홋카이도 캠핑카 모델 코스 완벽 가이드 | 일수별 플랜과 비용 기준 [2026]
캠핑카로 홋카이도를 여행할 때 ‘며칠이 필요한가’, ‘어떤 경로를 달릴 것인가’는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점으로 한 일수별 모델 코스를 구체적인 지명·주행 거리·추천 차박지·비용 시뮬레이션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처음 떠나는 홋카이도 캠핑카 여행의 계획 세우기에, 그리고 재방문자가 경로를 다시 짤 때의 바탕으로 써 주세요.
지도의 점을 누르면 여기에 이름이 나옵니다.
지도의 점을 누르면 이름과 본문 설명으로 가는 링크가 나옵니다.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9곳은 지도에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점의 위치는 시설의 주소나 공식적으로 안내된 위치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호수와 고속도로는 OpenStreetMap 데이터입니다.
여행 계획 세우는 법(일수·출발지·계절)
홋카이도는 혼슈의 약 2.2배 면적입니다. 도쿄~오사카 사이에 해당하는 약 550km가 홋카이도 안에서는 '단거리 이동'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경로를 짜기 전에 먼저 '며칠인가', '렌털 반납 장소는 어디인가', '계절은 언제인가'의 세 가지를 정해 둡시다.
일수 기준
2~3박이라면 도오(홋카이도 중부) 지역(시코쓰호·니세코·도야호)을 집중해서 도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매일 200km 안팎의 이동으로 끝나므로 캠핑카의 편안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4~5박이 되면 도토(홋카이도 동부)(시레토코·구시로)까지 발을 넓힐 수 있습니다. 7박 이상이면 홋카이도 일주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다만 일주 코스는 하루 평균 주행 거리가 길어지므로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출발지와 반납 장소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반납 거점으로 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항공편 도착 후 바로 차에 타고, 여행 마지막 날 반납하고 그대로 탑승할 수 있는 동선이 일정을 짜기 쉽게 해 줍니다. 일부 렌털 회사는 하코다테나 아사히카와로의 편도 반납에 대응하지만, 별도의 편도 반납 요금이 발생하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계절별 주의점
캠핑카 여행의 베스트 시즌은 6월 중순~9월 말입니다. 6월은 라벤더 준비기, 7~8월은 성수기라 캠핑장 혼잡과 예약 필수를 각오하세요. 9월은 혼잡이 가라앉고 단풍이 시작되는 숨은 적기입니다. 10월 이후는 도로 동결이나 적설 위험이 있으므로 FF 히터 등 한랭지 사양 차량을 고르거나 일정을 신중하게 짜야 합니다. 5월에는 잔설이 남은 고개가 있습니다. 도로 정보는 출발 전에 홋카이도 개발국의 도로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해 두면 안심입니다. 골든위크(GW) 전후에 출발한다면 홋카이도 캠핑카 봄 여행 가이드에서 잔설이나 꽃구경 명소 상황을 먼저 확인해 두면 경로를 짜기 쉽습니다.
겨울에 출발한다면 겨울 홋카이도 10일 모델 코스에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하는 1월 코스와 2월 코스를 실었습니다. 어느 날이든 하루 200km 이내이고, 매일 밤 묵을 곳도 적었습니다.
2~3박: 도오·시코쓰호·니세코 순환 코스
일정이 짧은 분도 홋카이도다운 자연과 온천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신치토세 공항을 기점으로 한 바퀴 돌아오므로 이동 효율이 좋고 몸에 주는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경로 개요
신치토세 공항(출발) → 시코쓰호(약 40km·약 50분) → 니세코·굿찬(약 120km·약 2시간) → 도야호(약 60km·약 1시간) → 신치토세 공항(약 110km·약 1시간 30분)
총 주행 거리는 약 330km이며, 3박이라면 하루 평균 110km 정도입니다. 일반도로 중심으로도 무리 없는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첫째 날: 신치토세 공항 → 시코쓰호
공항에서 캠핑카를 인수해 도오 자동차도를 쓰지 않고 국도 276호선·453호선으로 시코쓰호로 향합니다. 렌터카 인수에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공항 출발은 10:00 전후, 시코쓰호 도착은 11:00쯤이 기준입니다. 시코쓰호는 투명도가 높은 칼데라호로, 호숫가의 캠핑장 '시코쓰 호반 야영장'은 호수를 눈앞에 두고 차를 세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폿입니다. 오토 사이트는 전원이 없는 곳이 중심이지만 캠핑카라면 문제없습니다. 도착 후 11:30쯤까지 체크인과 사이트 설치를 마치고, 11:30~14:00은 호숫가 산책, 14:30쯤부터 시코쓰호 온천가의 온천에서 목욕(당일 입욕 800~1,200엔 기준), 17:00 이후는 저녁을 먹으며 석양을 기다리는 흐름이 기준입니다.
둘째 날: 시코쓰호 → 니세코·굿찬
국도 276호선을 서쪽으로 달려 니세코 지역으로 갑니다. 시코쓰호를 9:00쯤 출발하면 니세코 지역에는 11:00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입니다. 니세코는 요테이산(에조후지)의 절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치노에키(도로 휴게소) '니세코 뷰 플라자'에는 11:30쯤 들러 요테이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촬영과 휴식에 30분 정도 확보하면 여유가 생깁니다. 차박은 '니세코 그랜드 히라후' 주변의 RV 파크나 '히라후자카' 주변의 미치노에키를 활용하고, 15:00쯤에는 차박지에 들어가는 속도가 기준입니다. 굿찬 온천(야쿠시 온천)은 16:00~17:00쯤 입욕하면 한산한 경우가 많고, 그 뒤 주변 슈퍼에서 저녁 식재료를 사는 것이 일과입니다.
셋째 날: 굿찬 → 도야호 → 신치토세 공항
국도 230호선으로 도야호로 갑니다. 굿찬을 8:00쯤 출발하면 도야호에는 9:00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입니다. 호숫가의 '도야 미즈베노사토 다카라다 캠핑장'은 호수에 면한 절경 사이트로, 온천 시설 '다카라다 온천'도 인접해 있습니다(입욕료 500엔 안팎). 도야호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자전거 도로도 정비되어 있어 9:00~11:00쯤 오전 산책에 알맞습니다. 그 뒤 11:30쯤 도야호를 출발해 도오 자동차도로 신치토세 공항에 돌아갑니다(약 1시간 30분). 공항에는 13:00쯤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이므로, 오후 출발 이후의 항공편이라면 여유 있게 반납·탑승 수속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코스의 포인트
- 온천 3곳(시코쓰호·굿찬·도야호)을 모두 즐길 수 있다
- 고속도로 이용은 최소한으로도 성립한다
- 8월은 니세코·도야호의 캠핑장이 붐비므로 전날까지 예약을 권장
- 도야호 불꽃놀이(4~10월 매일 밤)는 캠핑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코쓰호에서 요테이산 기슭·굿찬을 지나는 경로는 액티비티 선택지도 풍부합니다. 니세코 지역에서는 여름에도 래프팅이나 카누를 체험할 수 있는 업체가 여러 곳 있습니다(1인 5,000~8,000엔 정도). 또한 굿찬에서 도야호로 가는 도중에 '나카야마 고개'가 있으며, 미치노에키 '보요 나카야마'에서는 고개를 넘으며 요테이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아게이모(감자 튀김)는 명물입니다(1개 200엔 안팎). 3박으로 한다면 둘째 날을 니세코에서 여유롭게 보내고 셋째 날 도야호로 이동하는 일정이 여유를 줍니다.
2~3박 코스 비용 시뮬레이션
총 주행 거리 약 330km인 이 코스를 2박 3일로 달렸을 때의 비용 내역 기준입니다. 렌털료는 업체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폭을 두고 표시합니다.
| 항목 | 기준 금액(2박 3일) | 보충 |
|---|---|---|
| 렌털료+면책 보상료 | 경차 캠핑카 26,700~75,900엔 캠퍼밴 39,300~115,500엔 모터홈 52,800~187,500엔 |
세금 포함. 성수기(7월 하순~8월 말)는 +20~40% 정도 |
| 연료비 | 4,000~5,000엔 정도 | 약 330km·캠퍼밴(연비 8~10km/L)의 경우 |
| 유료 도로 | 2,000~4,000엔 정도 | 고속도로를 쓰는 경우. 이 코스는 일반도로 중심으로도 달릴 수 있다 |
| 숙박(RV 파크 이용 시) | 1박 1,000~4,500엔 | 홋카이도 내 중심 가격대는 2,000~3,300엔 |
※식비·목욕비·관광 비용은 여행 스타일에 따른 차이가 크므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목욕비 기준은 각 일정의 본문에 적었습니다.
캠퍼밴(밴형 캠핑카)에 4명이 타면 차량 관련 비용은 1인당 1만 엔대 초반부터가 됩니다. 업체별 실제 금액과 인원별 나눠 내기는 2박 3일 비용 시뮬레이션에, 3박으로 늘렸을 때의 총액은 3박 4일 비용 시뮬레이션에 정리했습니다. RV 파크의 요금·설비는 홋카이도 RV 파크 목록에서 시설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5박: 도토·시레토코·구시로·오비히로 코스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 안개에 싸인 구시로 습원, 디저트의 도시 오비히로를 잇는 도토 코스입니다. 거리는 길어지지만 홋카이도만의 웅장한 풍경을 응축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경로 개요
신치토세 공항 → 오비히로(약 170km·도토 자동차도 이용 시 약 2시간) → 구시로·구시로 습원(약 120km·약 1시간 40분) → 시레토코·우토로(약 160km·약 2시간 20분) → 아바시리(약 70km·약 1시간) → 신치토세 공항(약 340km·고속도로 이용 시 약 3시간 30분)
총 주행 거리는 약 860km입니다. 5박이라면 하루 평균 170km 안팎이 됩니다. 고속도로를 잘 쓰면 운전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날: 신치토세 공항 → 오비히로
도토 자동차도로 오비히로에 바로 갑니다. 공항 출발은 10:00 전후가 기준이며, 도토 자동차도를 쓰면 오비히로 시내에는 12:00쯤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비히로는 도카치 평야의 중심 도시로, 부타동(돼지고기 덮밥)·롯카테이·류게쓰 등 먹거리의 매력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13:00~14:30쯤은 부타동 점심과 롯카테이·류게쓰에서의 쇼핑에, 15:00쯤부터는 시내 산책에 쓰면 첫날부터 도카치다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17:00쯤 '미치노에키 오토후케(나쓰조라노 후루사토)'로 이동해 차박 준비를 마치는 것이 기준입니다. 주차 공간이 넓고 시설도 깨끗해 밤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날: 오비히로 → 구시로·구시로 습원
국도 38호선으로 구시로 방면으로 갑니다. 오비히로를 8:00쯤 출발하면 '미치노에키 시라누카 코이토이'에는 9:30쯤 도착하고, 30분 정도 쉬는 것이 기준입니다. 구시로 습원 전망대(호소오카 전망대)에는 11:00 전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압권이며, 이른 아침(6:00~7:00쯤)에 찾으면 안개가 끼어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므로, 다음 날 아침에 시간이 있다면 다시 찾을 여유를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낮에는 12:00~14:00쯤을 습원 주변 산책이나 카페 이용에 쓰고, 밤에는 구시로 시내의 '미치노에키 아칸 단초노사토' 또는 '구시로시 콧타로 습원 전망대' 주변에서 차박합니다. 18:00 이후에는 구시로 피셔맨스 워프 MOO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세요.
셋째~넷째 날: 시레토코·우토로
국도 391호선을 북상해 시레토코반도의 관문인 우토로로 갑니다(구시로에서 약 160km·약 2시간 30분). 셋째 날은 10:00쯤 구시로를 출발하면 우토로에는 13:00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입니다. 도착 후 14:00~16:00은 시레토코 고코(다섯 호수)의 고가 목도 산책(무료·약 1.6km)에 쓰고, 17:00쯤부터 우토로 온천 '이와오베쓰 온천 호텔 지노하테'의 당일 입욕(예약제)을 즐기는 속도를 추천합니다. 넷째 날은 9:00쯤부터 크루즈선으로 깎아지른 절벽 투어(승선 시간은 편에 따라 1시간 30분~3시간 정도), 하선 후 오후에는 시레토코 고코의 지상 산책로(가이드 투어 예약 필요)를 둘러봅니다. 캠핑카 숙박은 '시레토코 료조 캠핑장'(우토로 온천 근처)이나 국도변의 RV 파크를 이용합니다. 시레토코는 관광지로 인기가 높아 7~8월에는 시레토코 고코의 지상 산책로가 붐비므로, 가이드 투어는 1주일 전까지 예약해 두면 안심입니다.
다섯째 날: 아바시리 → 신치토세 공항
시레토코에서 아바시리까지 국도 334호선으로 약 1시간입니다. 시레토코를 8:00쯤 출발하면 아바시리에는 9:00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입니다. 아바시리 감옥 박물관(입장료 1,500엔)은 도토 관광의 정석 스폿으로, 9:30~11:00쯤 견학에 1시간 30분 정도 확보하면 여유가 있습니다. 그 뒤 11:30쯤 아바시리를 출발해 아사히카와를 거치는 도오 자동차도나 시호로를 거치는 도토 자동차도로 신치토세 공항에 돌아갑니다. 고속도로를 쓰면 약 3시간 30분~4시간이므로 공항 도착은 15:00~16:00쯤이 기준입니다. 저녁 이후의 항공편이라면 돌아가는 길에 아사히카와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입장료 1,000엔, 13:00쯤 도착·1시간 30분 정도 체류)에 들를 여유도 생깁니다.
4~5박 코스 비용 시뮬레이션
총 주행 거리 약 860km인 도토 코스를 4박 5일로 달렸을 때의 비용 내역 기준입니다.
| 항목 | 기준 금액 | 보충 |
|---|---|---|
| 렌털료+면책 보상료(4박 5일) | 경차 캠핑카 44,500~126,500엔 캠퍼밴 65,500~192,500엔 모터홈 88,000~312,500엔 |
세금 포함. 성수기(7월 하순~8월 말)는 +20~40% 정도 |
| 같은 항목(5박 6일) | 경차 캠핑카 53,400~151,800엔 캠퍼밴 78,600~231,000엔 모터홈 105,600~375,000엔 |
1박 늘릴 때마다 렌털료+면책 보상료가 1일분 가산 |
| 연료비 | 9,000~13,000엔 정도 | 약 860km·캠퍼밴(연비 8~10km/L)의 경우 |
| 고속도로(정액 패스 이용 시) | 보통차 8,000엔(2일간)~13,700엔(7일간) | 'HOKKAIDO LOVE! 도토쿠 프리패스'. 골든위크·오봉 등 교통 혼잡기는 대상 외(2026-08-03 확인) |
| 숙박(RV 파크 이용 시) | 1박 1,000~4,500엔 | 홋카이도 내 중심 가격대는 2,000~3,300엔 |
※식비·목욕비·관광 비용은 여행 스타일에 따른 차이가 크므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캠퍼밴에 4명이 탄 경우 차량 관련 비용은 1인당 2만 엔 안팎이 됩니다. 업체별 실제 금액은 4박 5일 비용 시뮬레이션(영어)과 5박 6일 비용 시뮬레이션에, 정액 패스의 일수별 요금과 캠핑카의 차종 구분은 홋카이도 고속도로 요금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6~7박 이상: 홋카이도 일주 코스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홋카이도 일주 코스에 도전해 봅시다. 신치토세 공항을 기점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 서쪽 해안 경치→최북단→오호츠크→도토→태평양 연안 순서로 홋카이도의 다양한 표정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총 주행 거리는 약 1,700~2,000km로, 하루 평균 240~280km의 계산입니다. 여유를 두려면 9~10박이 이상적이지만, 7박이라도 핵심을 추리면 충분합니다.
여기서는 모델 코스의 일부로 7박의 개요를 소개하지만, 구간별 주행 거리·소요 시간을 실측하고 9박 10일을 축으로 시계 방향·반대 방향의 차이와 13~14박으로 늘리는 계획까지 자세히 설명한 홋카이도 일주 모델 경로 완벽 가이드도 함께 보세요.
7박 모델 일정(시계 반대 방향)
첫째 날: 신치토세 공항 → 오타루(약 70km)
도오 자동차도로 오타루에 갑니다. 공항 출발은 10:00 전후가 기준이며, 오타루에는 11:00 전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1:30~13:00은 해산물 덮밥·초밥으로 여행의 시작을 축하하고, 13:30~16:00은 오타루 운하를 따라 산책하며 유리 공방·레트로 건축을 둘러보면 첫날부터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17:00쯤 운하 공원 주변의 주차장이나 RV 파크 오타루에서 차박 준비를 마치는 것이 기준입니다.
둘째 날: 오타루 → 루모이 → 왓카나이(약 340km)
국도 231호선 '오로론 라인'을 북상합니다. 서쪽 바다를 왼쪽에 두고 오로지 북쪽으로 달리는, 홋카이도다운 드라이브의 진수입니다. 루모이에서 쉬고, 마시케의 '구니마레 주조'에 들러도 좋습니다. 데시오에서 국도 232호선으로 왓카나이 시가지로 갑니다. 차박은 '미치노에키 왓카나이'(왓카나이 시가지에 인접)가 편리합니다.
셋째 날: 왓카나이·소야곶(체류~약 50km)
일본 최북단 소야곶으로 갑니다. 왓카나이 시내를 9:00쯤 출발하면 소야곶에는 9:40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입니다. 곶의 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레분섬·리시리섬을 멀리 바라보는 시간을 10:00~10:30쯤 확보합니다. 소야 구릉의 전망대에서는 11:00~12:00쯤 구릉 풍경을 즐긴 뒤, 13:00쯤부터 왓카나이 온천 '도무'(입욕료 700엔 안팎)에서 피로를 풀고, 15:00 이후는 왓카나이 시내나 노샤푸곶 주변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구성이 기준입니다.
넷째 날: 왓카나이 → 몬베쓰 → 아바시리(약 320km)
국도 238호선 '오호츠크 라인'을 남하합니다. 사로마호(일본 최대의 기수호)를 바라보며 아바시리로 향합니다. 아바시리 시내나 '미치노에키 류효카이도 아바시리' 주변에서 차박합니다.
다섯째 날: 아바시리 → 시레토코·우토로(약 80km)
이동 거리를 짧게 해서 시레토코반도를 차분히 관광합니다. 시레토코 고코, 오신코신 폭포, 후레페 폭포(우토로 쪽) 등을 둘러봅니다. 시레토코 료조 캠핑장에서 숙박합니다.
여섯째 날: 시레토코 → 구시로(약 200km)
국도 244호선·272호선으로 구시로에 갑니다. 앗케시의 굴 오두막 '마루에몬'에서 점심(굴 BBQ가 명물). 구시로 습원을 저녁에 찾아 안개 낀 습원을 체감합니다. 구시로 시내에서 차박합니다.
일곱째 날: 구시로 → 오비히로 → 신치토세 공항(약 340km)
도토 자동차도로 오비히로를 거쳐 신치토세 공항으로 갑니다. 오비히로에서는 롯카테이 본점(마루세이 버터샌드)이나 인디언 카레에서 마지막 식사를 즐깁니다. 고속도로 이용으로 공항까지 약 2시간 30분입니다.
홋카이도 일주 코스의 주의점
- 둘째 날 왓카나이 이동(약 340km)은 장거리 운전이 되므로 2명 이상이 교대로 운전하기를 권장
- 오로론 라인은 절경이지만 도중에 주유소가 적다. 루모이 시내에서 반드시 주유를
- 소야곶 주변은 바람이 강하고 7~8월에도 기온이 15도 안팎인 날이 있으므로 방한복을 준비
- 시레토코·구시로 지역의 캠핑장은 7~8월에 예약이 필수. 2~3주 전에는 확보해 둔다
- 9월 이후에는 왓카나이·소야 지역에서 이른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경우가 있다
일주 코스는 이동 거리가 긴 만큼 비용도 높아집니다. 캠핑카 렌털 요금(7박)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모터홈으로 10~20만 엔 정도가 기준입니다(연료·캠핑장 비용 별도). 2명~4명의 인원별 총액은 1주일 비용 시뮬레이션에서 계산했습니다. 그 대신 호텔비가 숙박 일수만큼 0이 되므로, 가족 4명이 료칸·호텔에 묵는 경우와 비교하면 비용이 역전되기도 합니다. 일주 코스는 '홋카이도를 남김없이 느끼는' 여행 스타일입니다. 달리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홋카이도 장거리 드라이브의 주유소 사정
홋카이도는 시가지를 한 걸음만 벗어나도 다음 주유소까지의 거리가 혼슈보다 긴 구간이 많습니다. 특히 홋카이도 북부(도호쿠)·도토의 교외 경로에서는 주유 지점의 간격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연료 잔량에 여유를 두고 일찍 주유하는 습관을 들여 두면 안심입니다. '잔량이 절반 아래로 내려가면 주유한다'를 여행 전체의 규칙으로 정해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모델 코스 가운데 특히 주유 지점에 주의해야 할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홋카이도 북부·오로론 라인(루모이~왓카나이, 국도 231호선): 서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장거리 구간입니다. 7박 일주 코스 둘째 날에서도 언급했듯이 도중에 주유소가 적으므로, 루모이 시내에서 가득 채워 두면 안심입니다.
- 시레토코반도(우토로~라우스 주변): 관광 기점인 우토로 시가지를 벗어나면 주유 지점이 한정됩니다. 반도 안을 돌기 전에 우토로에서 주유해 둡시다.
- 도토·곤센 대지(벳카이·시베쓰 주변): 목장 지대가 이어지고 시가지와 시가지 사이가 긴 지역입니다. 다음 주유 지점까지의 거리를 알기 어려우므로, 달리기 전에 지도나 내비게이션으로 확인해 두면 안심입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주유소 간격이 50~100km 이상 벌어지기도 합니다. 캠핑카는 연비가 일반 승용차보다 낮은 편(영어)(6~10km/L 정도)인 차종이 많고 탱크 용량에도 한계가 있으므로, 시가지를 지날 때마다 '다음에 넣어 둘까'를 판단하는 의식을 가지면 연료가 떨어질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교외의 주유소는 영업시간이 짧은 경우가 있어 이른 아침·밤에는 영업하지 않기도 합니다. 장거리 드라이브를 하는 날은 낮 이른 시간에 주유를 마쳐 두면 더 안심하고 달릴 수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출발·크레송 저니로 달리는 모델 플랜
2026년 6월부터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의 지점에서 모터홈(캡오버형 캠핑카) '크레송 저니'의 렌털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레송 저니는 도요타 캠로드를 베이스로 한 본격적인 캡 컨버전 차량입니다. 상설 침대(더블 사이즈 상당)·냉장고·싱크대·FF 히터를 기본 장비로 갖추고 있으며, 차 안에서 서서 움직일 수 있는 생활 공간이 특징입니다. 호텔처럼 짐을 풀어 둔 채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매일 체크아웃하는 수고가 없고, 홋카이도의 광대한 자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크레송 저니 4박 5일 도토 플랜
아래는 크레송 저니를 살린 도토 4박 5일의 구체적인 일정 예입니다.
첫째 날(이동 거리: 약 170km)
신치토세 공항 → 도토 자동차도 → 오비히로 IC → 미치노에키 '오토후케(나쓰조라노 후루사토)' 차박
저녁에 도착해도 차 안에서 여유롭게 저녁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상설 침대는 따로 펼칠 필요가 없으므로 피곤해도 그대로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이동 거리: 약 200km)
오비히로 → 국도 38호선 → 아칸호 → 미치노에키 '아칸 단초노사토' 차박
오비히로를 9:00쯤 출발하면 아칸호에는 11:00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입니다. 11:30~12:30은 마리모 전시 관찰 센터(입장 무료)를 견학하고, 13:00~14:00은 호숫가의 아이누 코탄(아이누 민족의 마을)을 걸어서 방문합니다. 15:00쯤부터 '마리모노유'에서 온천욕(500엔 안팎)을 즐기고, 17:00쯤 미치노에키 '아칸 단초노사토'에서 차박 준비를 마치는 속도가 기준입니다.
셋째 날(이동 거리: 약 160km)
아칸호 → 데시카가·마슈호 → 국도 334호선 → 시레토코·우토로 '시레토코 료조 캠핑장' 차박
아칸호를 9:00쯤 출발하면 마슈호 제1전망대에는 10:30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기준입니다. 10:30~11:30은 안개 낀 호수 면을 바라보며 전망대에서 보내고, 그 뒤 시레토코·우토로로 이동(약 2시간)하면 13:30쯤 도착할 수 있습니다. 14:00~16:00은 시레토코 고코의 고가 목도를 산책(무료·약 1.6km)하고, 17:00쯤 '시레토코 료조 캠핑장'에서 차박 준비를 하는 속도가 기준입니다. 모터홈의 높은 차고에서 바라보는 시레토코의 산줄기는 각별합니다.
넷째 날(이동 거리: 약 130km)
시레토코 → 라우스 → 시베쓰 → 벳카이 → 곤센 대지 → 앗케시 '미치노에키 앗케시 구르메 파크' 차박
라우스 쪽에서 바라보는 구나시리섬의 조망은 시레토코에서도 특별합니다. 미치노에키 앗케시 구르메 파크에서는 굴·가리비를 그 자리에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크레송 저니의 싱크대에서 손질하고 숯불로 가져가는 식으로 쓸 수 있는 것도 모터홈만의 장점입니다.
다섯째 날(이동 거리: 약 250km)
앗케시 → 구시로 → 도토 자동차도 → 신치토세 공항 반납
구시로의 와쇼 시장에서 아침 식사(갓테동이 명물). 그 뒤 고속도로로 신치토세 공항에 갑니다. 오후 항공편이라면 여유 있게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이 5일간의 총 주행 거리는 약 710km, 하루 평균 약 142km입니다. 고속도로를 조합하면 관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크레송 저니의 FF 히터는 6월에도 이른 아침의 추위를 확실히 막아 줍니다.
일정을 놀면서 시험해 보려면: 홋카이도 스고로쿠(주사위 놀이)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실제 RV 파크를 실제 도로로 이어, 하루 200km·9시간까지로 홋카이도를 도는 게임입니다. 여행이 끝나면 날짜·구간·거리·묵은 곳을 나열한 일정표가 나옵니다(노는 법).
자주 묻는 질문(FAQ)
캠핑카로 하는 홋카이도 여행, 며칠이 가장 좋나요?
도토(시레토코·구시로)까지 가고 싶다면 4박 5일, 도오만이라면 2박 3일이 무리 없는 기준입니다. 처음인 분은 하루 주행 거리를 150~200km로 줄여 계획하면 관광과 이동의 균형을 잡기 쉬워집니다.
캠핑카 차박은 미치노에키에서 할 수 있나요?
미치노에키에서의 차박은 '선잠'으로 묵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설에 따라 규칙이 다릅니다. 발전기 사용이나 시동을 건 채 주차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치노에키도 있습니다. 미리 미치노에키 공식 사이트나 '차박 지도'에서 확인하고, 민폐 주차가 되지 않도록 정렬 주차·정숙을 지켜 주세요. RV 파크나 전용 캠핑장을 적극적으로 조합하기를 권장합니다.
홋카이도 캠핑장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7~8월 성수기에는 특히 시레토코·니세코·도야호 지역의 캠핑장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이 늘고 있습니다. '낫푸'나 '캠핑장 예약 사이트'에서 2~4주 전에 확인·예약해 두면 안심입니다. 6월이나 9월은 비교적 한산하고 당일 신청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홋카이도에는 주유소가 적은 지역이 있나요?
홋카이도 북부·도토의 일부(오로론 라인, 시레토코반도 안, 곤센 대지 등)는 주유소 간격이 50~100km 이상 벌어지기도 합니다. 잔량이 절반 아래로 내려가면 주유하는 습관을 들이고, 지방의 미치노에키나 시가지를 지날 때마다 주유를 확인해 두면 안심입니다. 캠핑카는 연비가 일반 승용차보다 낮은 편(6~10km/L 정도)이므로, 탱크 용량에 여유가 있는 차를 고르거나 자주 주유하는 것을 의식하세요.
홋카이도 캠핑카 여행에서 피하는 편이 좋은 시기가 있나요?
11월~4월은 적설·노면 동결 위험이 높고 캠핑장 대부분이 문을 닫습니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6월 중순~9월 말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골든위크(5월 초순)는 도로가 붐비지만, 날씨가 좋으면 달리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산간부의 고갯길은 5월에도 동결이나 적설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도로 정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크레송 저니는 어디서 빌릴 수 있나요?
크레송 저니는 신치토세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Moving Inn(무빙 인)에서 렌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부터 모터홈 렌털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약은 Moving Inn 공식 사이트(moving-inn.com)에서 할 수 있습니다. 공항 송영(픽업)에 대응하므로 비행기에서 내린 뒤 바로 캠핑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