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오봉 캠핑카 렌털 완벽 가이드 | 혼잡·예약·추천 루트
홋카이도 캠핑카 렌털 오봉 연휴 가이드 | 오봉 혼잡을 역이용하는 여행 만들기
오봉(8월 중순 연휴)의 홋카이도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습니다. 페리는 만석, 관광지 주차장은 긴 줄, 숙소는 몇 달 전부터 찹니다. 그래도 캠핑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숙소를 신경 쓰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아침 일찍 명소에 먼저 가 있을 수 있고, 붐비면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오봉에 캠핑카를 렌털해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방법을 예약 요령부터 구체적인 루트까지 정리했습니다.
오봉 연휴에 홋카이도를 캠핑카로 여행하는 장점
숙소 예약 경쟁에서 해방된다
오봉의 홋카이도에서는 인기 지역의 숙소가 6~7월 중에 만실이 되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캠핑카라면 RV 파크나 캠핑장이 숙박지가 되므로 선택지가 단숨에 넓어집니다. 홋카이도 안에는 300곳 이상의 캠핑장이 있으며, 그중 RV 파크의 전원 사이트를 쓰면 에어컨과 냉장고를 마음껏 돌리며 쾌적하게 잘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심야 이동으로 혼잡을 피할 수 있다
후라노의 라벤더밭이나 비에이의 청의 호수(아오이이케)는 오전 6~7시대라면 사람이 드뭅니다. 차 안에서 잘 수 있는 캠핑카라면 전날 밤 근처까지 이동해 두고 이른 아침에만 관광한 뒤 그대로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식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일반 여행자에게는 어려운 시간대의 움직임이 캠핑카 여행의 큰 무기입니다.
짐의 양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가족이 여행할 때 갈아입을 옷·식재료·아웃도어 장비의 양은 상당합니다. 캠핑카는 짐칸이 넓어 자전거나 서프보드를 싣고 오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오봉 무렵의 홋카이도는 날씨가 변덕스러우므로 비옷이나 방한복을 넉넉히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안심으로 이어집니다.
오봉 연휴 렌털 예약은 ‘언제까지’ 움직이면 될까
성수기 예약은 4월 중이 기준
홋카이도의 캠핑카 렌털은 대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오봉(8월 10일 전후~16일 전후)은 1년 중 수요가 가장 몰리는 시기로, 인기 차종은 4~5월 단계에서 빈 차가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골든위크(GW)가 끝난 뒤 ‘여름 계획을 세워 볼까’ 하고 검색하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경우도 있습니다. 정했다면 일찍 움직이는 것이 정답입니다.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와 타이밍 기준은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를 정리한 글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취소 대기와 취소 정책을 확인한다
원하는 일정이 만차라면 취소 대기 명단에 등록할 수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오봉 직전인 6~7월에 취소가 나오기도 하므로 포기하기 전에 문의해 보세요. 한편 내가 취소할 가능성을 생각해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는 시점도 꼭 확인해 두세요. 업체에 따라 규칙이 꽤 다릅니다.
렌털 지점의 위치에 따라 일정이 바뀐다
홋카이도의 캠핑카 렌털 지점은 신치토세 공항 주변·삿포로·도마코마이·아사히카와 등에 몰려 있습니다. 어디서 빌려 어디서 반납하느냐에 따라 첫 이동 시간이 달라집니다. 신치토세 주변에서 빌려 홋카이도 동부(도토) 방면을 여행하는 플랜이라면 첫날은 오비히로 방면으로 동쪽으로 가기만 해도 2~3시간이 걸립니다. 항공편 도착 시각과 렌털 업체의 접수 시간을 미리 맞춰 보면 안심입니다.
오봉 홋카이도 캠핑카 여행 | 추천 모델 루트
7박 8일 | 도오~홋카이도 북부 한 바퀴 루트
신치토세에서 렌털한 뒤 첫날은 도마코마이의 미치노에키(도로 휴게소) 우토나이코에서 차박. 둘째 날에 후라노·비에이를 이른 아침에 관광한 뒤 아사히카와로 이동해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점심 지나 방문합니다. 셋째 날은 소운쿄에서 다이세쓰잔으로. 4~5일째에 왓카나이·소야곶까지 북상하고 오로론 라인을 남하. 6일째에 루모이·마시케 지역을 거쳐 오타루 도착. 7일째는 오타루 관광과 삿포로 시내 산책, 마지막 날 반납하는 흐름입니다. 총거리는 1,200km 안팎이 되지만, 캠핑카라면 매일 숙소를 찾을 필요가 없어 이 정도 거리감으로도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5박 6일 | 도토 집중 루트
도토의 대자연만 깊이 맛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루트입니다. 신치토세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오비히로 방면으로 가서 첫날은 도카치가와 온천 근처의 RV 파크에 묵습니다. 둘째 날은 구시로 습원에서 카누 체험, 저녁에 미치노에키 마슈 온천으로. 셋째 날 이른 아침에 마슈호와 이오산을 돌고 시레토코로 이동. 넷째 날은 시레토코고코와 관광선으로 불곰을 찾습니다. 다섯째 날은 아바시리·노토로호를 거쳐 귀로에 오르고 마지막 날 반납. 도토는 거리는 길지만 신호가 적어 생각보다 순조롭게 달릴 수 있습니다.
3박 4일 | 후라노·비에이 짧은 루트
일정이 짧거나 첫 캠핑카 여행이라면 후라노·비에이 지역으로 좁힌 콤팩트한 루트가 알맞습니다. 신치토세에서 아사히카와를 거쳐 비에이로 가서 첫날 밤은 시로가네 온천 근처 캠핑장에서 차박. 다음 날 아침 6시대에 청의 호수·시라히게 폭포를 관광한 뒤 후라노의 팜 도미타로 이동합니다. 셋째 날은 도카치다케 온천에 들르고 저녁에 후라노 시내에서 저녁 식사. 마지막 날은 신치토세로 돌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주행 거리가 짧아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도카치다케는 2026년 9월 12일부터 분화 경계 레벨 3(입산 규제)입니다. 보가쿠다이 너머의 도도 966호는 통행 규제 중이므로, 도카치다케 온천·후키아게 온천 방면으로 갈 때는 일본 기상청의 도카치다케 화산 정보와 비에이정·가미후라노정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2026-10-08 확인).
오봉에 쓰고 싶은 차박 장소
미치노에키 | 무료로 묵을 수 있는 정석 장소
홋카이도에는 128곳의 미치노에키가 있으며, 많은 곳에서 캠핑카 차박이 묵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정식으로 차박을 인정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미치노에키 차박 OK’로 검색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거나 방문 전에 미치노에키에 직접 문의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오봉 시기에는 붐비므로 늦게 도착하면 주차 공간이 차 있기도 합니다. 저녁 16~17시에는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계획을 짜면 여유가 생깁니다.
RV 파크 | 전원·수도가 있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RV 파크는 일본 RV 협회가 인정한 유료 차박 시설로, 전원·수도·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홋카이도에는 오비히로·후라노·하코다테·도마코마이 등 각 지역에 흩어져 있으며, 1박 2,000~3,500엔 안팎으로 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에어컨을 쓸 수 있어 기온이 오르기 쉬운 오봉 시기에도 쾌적하게 잘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예약제이므로 루트가 정해지면 일찍 잡아 두세요.
오토캠핑장 | 모닥불·바비큐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차를 옆에 세우고 모닥불이나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은 홋카이도 각지에 잘 갖춰져 있습니다. 오봉에는 이용자가 늘어 인기 캠핑장은 반년 전부터 예약이 차기도 합니다. 나우캠프나 각 시설의 공식 사이트에서 빈자리를 확인하고, 가고 싶은 캠핑장이 정해져 있다면 이른 봄에 예약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직화가 금지된 곳이 대부분이라 화로대를 가져가야 합니다. 렌털 업체에 따라서는 화로대를 옵션으로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오봉 홋카이도 여행에서 알아 둘 주의점
날씨 급변에 대비한다
8월의 홋카이도는 혼슈에 비하면 시원하지만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도 특징입니다. 태평양 쪽에서는 안개가 끼기 쉽고, 도토에서는 기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가는 아침도 있습니다. 방한복·비옷은 여름에도 꼭 챙기세요. 태풍이 북상하는 시즌이기도 하므로 일정에 여유를 두면 안심입니다. 캠핑카는 날씨가 나쁘면 차 안에서 지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강풍 때는 고속도로나 다리에 통행 규제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생동물과의 조우에 주의한다
홋카이도에서는 에조사슴이나 여우가 도로로 뛰어드는 일이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저녁·야간에는 시야가 나빠 동물이 뛰어들 위험이 커집니다. 캠핑카는 차체가 무거워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출 때까지의 거리가 승용차보다 깁니다. 속도는 낮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커브에서는 특히 신중하게 달리세요. 시레토코 지역에서는 불곰이 도로가에 나타나기도 하므로 창문을 연 채 달리는 것은 피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급수·배수·쓰레기 처리 규칙을 지킨다
캠핑카에는 청수 탱크와 배수 탱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배수를 자연의 강이나 주차장에 흘려보내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RV 파크나 캠핑장의 지정 장소에서 처리하는 것이 규칙입니다. 쓰레기도 미치노에키나 공공장소에 버리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 되므로 쓰레기봉투를 여러 장 준비해 차 안에 담아 가져갈 준비를 해 두세요. 이런 기본 매너를 지키는 것이 캠핑카 여행 문화를 홋카이도에서 오래 이어 가는 일로 이어집니다.
렌털 업체를 고를 때 확인할 포인트
차종과 정원·장비를 확인한다
캠핑카에는 경차 캠핑카·캠퍼밴(밴형 캠핑카)·모터홈(캡오버형 캠핑카)·버스콘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4인 가족이라면 취침 정원 4명의 모터홈이나 캠퍼밴이 표준적입니다. 에어컨·냉장고·샤워·화장실 유무는 업체·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오봉처럼 더운 시기에는 에어컨이 필수이므로 장비란을 꼭 확인해 두세요. 샤워가 없다면 온천이나 미치노에키의 샤워 시설을 쓰게 되지만, 홋카이도는 온천이 풍부해 샤워가 없는 차종으로도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편도 반납(원웨이) 대응 확인
빌린 곳과 반납하는 곳을 바꿀 수 있는 ‘편도 반납 플랜’에 대응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신치토세에서 빌려 하코다테에서 반납하는 식으로 쓸 수 있으면 일정의 자유도가 올라갑니다. 다만 편도 반납 요금이 따로 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페리로 홋카이도에서 혼슈로 건너가는 플랜을 생각한다면 하코다테나 도마코마이에서의 반납에 대응하는지 미리 확인해 두세요.
보험 내용과 로드 서비스 범위를 확인한다
렌터카와 마찬가지로 캠핑카에도 대인·대물·차량 보험이 딸려 있습니다. 면책 금액(사고 시 자기 부담 상한액)은 업체마다 다르며, 추가 요금을 내면 면책을 0으로 할 수 있는 플랜을 둔 곳도 있습니다. 넓은 홋카이도에서의 문제에 대비해 로드 서비스가 24시간 대응하는지도 확인해 두면 안심입니다. 렌털 전에 보험 내용을 한 번 머리에 넣어 두면 만일의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